이건 또 뭐냐?…어린이 샌들도 위험천만!

아동용 신발에서 납 등 유해물질 검출돼 쇼킹!

김혜연 기자 | 기사입력 2018/09/12 [12:21]

이건 또 뭐냐?…어린이 샌들도 위험천만!

아동용 신발에서 납 등 유해물질 검출돼 쇼킹!

김혜연 기자 | 입력 : 2018/09/12 [12:21]

소비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들며 불량 제품과 저질 서비스의 실태를 고발하는 ‘똑부러진’ 소비자들이 늘면서 기업들도 상당한 압력을 받고 있다. 이제 소비자 문제는 정부나 소비자 보호기관의 노력으로 그치던 단계를 넘어서 나날이 진화하고 있다. 몇 해 전부터 공정거래위원회 주도로 소비자 정보제공 창구인  <컨슈머리포트>까지 등장해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이제는 소비자들도 정보로 무장하고, 자신의 권리를 스스로 지켜나가는 시대가 된 것이다. 본지에서도 독자들이 보다 합리적이고 현명한 소비생활을 영위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실용적인 소비자 정보와 자료를 전달하는 생활환경 감시 페이지를 마련한다. 

 


 

20개 제품 분석결과 4종에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납 등 검출

 

활동성과 기능성을 갖춘 다양한 종류의 어린이 샌들이 시중에 판매되고 있으나 일부 제품에서 유해물질이 기준을 초과해 검출돼 소비자의 주의가 요구된다.

 

▲ 프탈레이트계 가소제의 기준치를 초과한 어린이 샌들 제품들. <사진제공=소비자원>    


소비자원이 시중에서 유통·판매 중인 어린이 샌들 20개 제품(인조가죽 재질 13개, 플라스틱 재질 7개)을 대상으로 실시한 유해물질 안전성 및 표시실태를 조사한 결과 4종에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납 등 유해물질 검출이 검출됐다는 것. 
어린이는 성인에 비해 유해물질 노출에 민감하고, 샌들은 장시간 피부에 직접 접촉하는 제품 특성이 있어 보다 철저한 유해물질 관리가 필요하다.


소비자원이 어린이 샌들 20개 제품을 대상으로 유해물질을 시험한 결과, 조사대상 20개 중 4개(20.0%) 제품에서 안전기준을 초과하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와 납 등이 검출됐다고 한다.


프탈레이트계 가소제의 기준치(0.1% 이하)를 초과한 제품은 제이스맘(052-JK26, 깔창), 꽃신방(슈플레이스 큐빅 옆리본 유아동 샌들, 깔창), 엘유티(월드컵 블로퍼 키즈, 밴드깔창) 제품이었다. 해당 제품은 인조가죽 2개, 플라스틱 1개 성분으로 최소 0.2%에서 최대 34.2%(최대 342배)를 초과했다. 최대치를 기록한 엘유티 샌들은 밴드와 깔창에서 각각 34.2%, 30.9%의 높은 검출치를 보였다.


납 기준치(300㎎/㎏ 이하)를 초과한 제품은 태극아동화(징 샌들)로 큐빅장식에서 347mg(kg)의 검출치를 기록했다.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내분비계 장애물질로 분류되고 있으며, 정자수 감소, 불임, 조산 등을 유발하며, 납은 중추신경장애 등을 유발할 수 있어 발암등급 2B군으로 분류된 유해물질이다.


3개 제품에서는 피부와 직접 접촉하는 깔창과 발등 밴드에서 안전기준(0.1%이하)을 최대 342배(최소 0.2%~최대 34.2%) 초과하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1개 제품의 인조보석 장식품에서는 안전기준(300㎎/㎏이하)을 1.15배 초과(347㎎/㎏)하는 납이 검출됐다.


어린이 샌들은 ‘어린이제품안전특별법」에 따른 공급자적합성확인 대상 제품으로 최소단위 포장이나 꼬리표 등에 제조연월·제조자명·재료의 종류 등을 표시해야 하지만 이를 준수한 제품은 20개 중 4개(20%)에 불과했다.


또한, 안전기준에 적합한 것임을 사업자 스스로 확인하고 공급자적합성확인 표시(KC도안)를 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나 조사대상 20개 중 6개(30%) 제품은 해당 표시를 누락하고 있어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소비자원은 안전기준을 초과해 유해물질이 검출된 제품의 사업자에게 제품의 판매중지 및 회수 등 자발적 시정을 권고했고, 해당 업체는 이를 수용해 즉시 회수 조치하기로 했다. 아울러, 국가기술표준원에는 어린이 샌들에 대한 안전 및 표시 관리 감독 강화를 요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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