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밴드 6종 성능 입체비교

성능은 삼성전자 ‘우수’…배터리는 샤오미 ‘최악’

김혜연 기자 | 기사입력 2019/02/13 [10:24]

스마트 밴드 6종 성능 입체비교

성능은 삼성전자 ‘우수’…배터리는 샤오미 ‘최악’

김혜연 기자 | 입력 : 2019/02/13 [10:24]

소비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들며 불량 제품과 저질 서비스의 실태를 고발하는 ‘똑부러진’ 소비자들이 늘면서 기업들도 상당한 압력을 받고 있다. 이제 소비자 문제는 정부나 소비자 보호기관의 노력으로 그치던 단계를 넘어서 나날이 진화하고 있다. 몇 해 전부터 공정거래위원회 주도로 소비자 정보제공 창구인  <컨슈머 리포트>까지 등장해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이제는 소비자들도 정보로 무장하고, 자신의 권리를 스스로 지켜나가는 시대가 된 것이다. 본지에서도 독자들이 보다 합리적이고 현명한 소비생활을 영위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실용적인 소비자 정보와 자료를 전달하는 생활환경 감시 페이지를 마련한다. <편집자 주>

 


 

 

▲ 스마트 밴드를 착용하고 걷기·달리기를 한 뒤 칼로리 소모량 측정 정확도를 시험한 결과 삼성전자 ‘기어 핏2 프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웨어러블 디바이스(신체에 착용하여 사용자 신체의 변화와 주변 환경에 대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하는 기기)를 이용한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많은 소비자들이 손목시계처럼 차고 다니는 스마트밴드(일명 피트니스 트래커) 제품을 구입하고 있다.


그러나 칼로리 소모량·심박수 등 신체 활동 관련 측정이 가능하고 문자·전화 수신 알림 등 다양한 기능을 가진 제품이 판매되고 있으나, 제품 간 품질 차이를 알 수 있는 객관적인 품질정보는 부족한 실정이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에게 합리적인 상품 선택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스마트밴드 6개 제품(6개 업체)을 대상으로 칼로리 소모량·심박수·운동거리·걸음수에 대한 측정 정확도, 방수성능, 배터리 충전·사용 시간 등을 시험·평가했다. 6개 제품은 ‘띵스플러스’, ‘삼성전자㈜’, ‘㈜여우미’, ‘㈜인바디’, ‘㈜코아코리아’, ‘Fitbit, Inc’ 등이다.


스마트 밴드를 착용하고 걷기·달리기를 한 뒤 칼로리 소모량 측정 정확도를 시험한 결과 삼성전자, 코아코리아, 핏비트 등 3개 업체의 제품이 측정 오차 10~20% 내로 '양호'한 수준이었다. 종합 성능 평가에서는 삼성전자 제품이 칼로리 소모량 측정에서 별 2개, 운동 거리, 심박 수, 걸음 수 측정에서 별 세 개를 받아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샤오미는 칼로리 소모량과 운동 거리 측정에서 별 한 개를 받아 가장 저조했다.


특히 스마트 밴드를 착용하고 걷기·달리기를 한 뒤 칼로리 소모량 측정 정확도를 시험한 결과, 상대적으로 우수한 제품은 없었고, 삼성전자(기어 핏2 Pro), 코아코리아(CK COLOR), Fitbit, Inc.(fitbit alta HR) 등 3개 제품이 양호한 수준으로 평가됐으며, 스플러스(띵스 스마트밴드2 HR), 여우미(샤오미 미밴드3), 인바디(InBody BAND2) 등 3개 제품은 보통 수준이었다.


또한 운동거리 측정 정확도 시험 결과, 띵스플러스(띵스 스마트밴드2 HR), 삼성전자(기어 핏2 Pro), 인바디(InBody BAND2), 코아코리아(CK COLOR) 등 4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고, Fitbit, Inc.(fitbit alta HR) 제품은 양호, 여우미(샤오미 미밴드3) 제품은 보통으로 평가됐다.


한편 완전 방전 후, 완전 충전까지 걸리는 충전 시간을 측정한 결과, 인바디(InBody BAND2), 코아코리아(CK COLOR) 제품이 60분으로 가장 짧았으며, 여우미(샤오미 미밴드3) 제품은 123분으로 가장 오래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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