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숙, "나경원, 특수강간 사건이 그렇게 하찮은 일인가?"

"제대로 해명하지 않는다면 ‘성누리당’의 오명에서 여전히 벗어날 수 없을 것"

문홍철 기자 | 기사입력 2019/03/27 [10:42]

박인숙, "나경원, 특수강간 사건이 그렇게 하찮은 일인가?"

"제대로 해명하지 않는다면 ‘성누리당’의 오명에서 여전히 벗어날 수 없을 것"

문홍철 기자 | 입력 : 2019/03/27 [10:42]

▲ 1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나경원 원내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박인숙 정의당 여성위원회 위원장은 26일 논평에서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특수강간 사건이 그렇게 하찮은 일인가?"라며 밝혔다.

 

박인숙 위원장은 "김학의 전 차관의 특수강간 사건이 점점 실체를 드러내고 있다"며 "급기야 국외로 도망치려다 저지당했던 김학의 전 차관의 행동은 이미 피의자로서 충분히 정황을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박 위원장은 "문제는 김학의 당사자만이 아니라, 당시 법무부장관이었던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개입되었다는 정황과 최순실, 박근혜까지 줄줄이 연루되었다는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다"며  "피해 여성들은 약물과 폭력에 의해 특수 강간을 당하고 현재까지도 고통 속에 살고 있다.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사건이다. 재수사는 물론 특검까지 가야할 권력형 성폭력 게이트이다"고 비판을 강조했다.

 

박인숙 위원장은 "이러한 상황에서 나경원 원내대표는 ‘김학의 특검을 요구한다면 드루킹 재특검과 맞바꿔야 한다’고 공당의 원내 대표이름으로 말하고 있다. 나경원 의원은 여성이 당하는 성폭력이 하찮고 가벼운 일이라고 생각하는가? 나경원 원내대표는 인권이라고는 눈 씻고 찾아봐도 없는 헛소리를 중단하고 김학의 특검을 즉각 수용하라"며 또한 "이 문제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황교안 대표는 각종 의혹에 대해 하루 속히 밝혀라. 자유한국당이 제대로 해명하지 않는다면 ‘성누리당’의 오명에서 여전히 벗어날 수 없을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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