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잘못한다" 부정평가 취임 후 최대취임 이후 처음으로 '부정평가' 50%대 기록해 선거 앞둔 여당 곤혹박근혜 국정수행 지지율 전주보다 0.6% 하락해 43.4% 기록
'부정평가'가 50% 벽마저 돌파하면서 민심이반은 날로 심화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국정 지지율이 크게 흔들리고 있다. 문창극 전 총리 지명자의 자진사퇴와 사표를 냈던 정홍원 총리의 유임 등 인사참사 여파로 ‘부정평가’가 늘면서 박근혜 대통령의 리더십에 빨간 불이 켜진 것. 여론조사 전문회사인 ‘리얼미터’의 최근 주간정례조사에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부정평가가 취임 이후 처음으로 50%대에 진입한 것으로 드러나 7.30 재보선을 앞둔 여당을 곤혹스럽게 만들고 있다. 6월30일 ‘리얼미터’에 따르면, 6월23일부터 6월27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박 대통령의 취임 70주차 국정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전주인 6월 넷째주보다 0.6%포인트 하락한 43.4%로 나타났다는 것. 박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0.7%포인트 상승한 50.0%를 기록, ‘리얼미터’ 주간조사에서는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으로 50%대를 기록했다. 박 대통령 지지율은 6월 넷째주 조사에서 취임 후 처음으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지른 데 이어, 부정평가가 50% 벽마저 돌파하면서 민심이반이 날로 심화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리얼미터’ 측은 “6월 넷째주 초 강원도 GOP 총기 사고와 문창극 총리 지명자 사퇴, 주 후반 정홍원 총리 유임 발표로 지지율이 소폭 하락하는 양상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6월27일 ‘한국갤럽’이 발표한 주간정례조사에서도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이 추가로 하락해 40% 선마저 위태로운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국갤럽’ 조사에서는 박 대통령의 정홍원 총리 유임에 대한 여론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아 추가하락이 예상된다는 것이 ‘한국갤럽’ 측의 해석. ‘한국갤럽’ 조사에서는 특히 서울의 경우 박 대통령 지지율이 취임 이후 최저인 37%로 떨어지고 경기/인천 역시 40%로 급락, 7.30 재보선에서 새누리당이 크게 고전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6월27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6월24~26일 사흘간 전국 성인 1007명에게 박근혜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도를 조사한 결과 긍정평가는 전주보다 1%포인트 떨어진 42%로 조사됐다. 한편 ‘리얼미터’ 주간정례조사에서 나타난 정당 지지도는 새누리당 39.4%, 새정치민주연합 31.8%, 정의당 4.3%, 통합진보당 2.1%, 무당파 20.6%로 나타났다. 새누리당은 전주보다 0.3%포인트 상승한 반면, 새정치연합은 3.2%포인트 하락해 양당 격차는 7.6%포인트차로 다시 벌어졌다. 여야 차기주자 선호도 조사에서는 박원순 시장이 18.5%로 3주 연속 1위를 지켰고, 이어 문재인 의원 15.8%, 정몽준 전 의원 11.6%, 안철수 대표 10.9% 순이었다. 안철수 대표는 전주까지 3위 자리를 지키다가 이번 조사에서는 전주보다 0.7%포인트 추가하락하면서 4위로 밀려났다. 이어 김무성 의원 7.7%, 김문수 지사 7.3%, 남경필 경기도지사 당선인 6.0%, 손학규 고문 3.4%, 안희정 지사 3.1% 순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이번 조사는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전화(ARS) 방식으로 휴대전화와 유선전화 병행 RDD 방법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2.0%p다. <저작권자 ⓒ 사건의내막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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