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백골 유병언 맞나? 국과수 믿을 수 있나?

[유병언 의문의 죽음 둘러싼 미스터리 2]시신 발견에서 국과수 결론까지 의혹 투성이

이상호 기자 | 기사입력 2014/08/04 [15:09]

그 백골 유병언 맞나? 국과수 믿을 수 있나?

[유병언 의문의 죽음 둘러싼 미스터리 2]시신 발견에서 국과수 결론까지 의혹 투성이

이상호 기자 | 입력 : 2014/08/04 [15:09]
‘매실밭 변사체=유병언’ 결론 불구 DNA 조작설·사체 바꿔치기설 솔솔
송치재에서 달아난 지 18일 만에 백골 상태로 발견…과연 믿어야 하나?

▲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시신을 둘러싼 의혹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사인을 밝힐 수 없다”고 최종 결론을 내렸다.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시신을 둘러싼 의혹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사인을 밝힐 수 없다”고 최종 결론을 내렸다. 국과수는 지난 7월25일 유 전 회장의 부검 결과 발표에서 “전남 순천에서 발견된 시신은 유병언 전 회장이 맞지만 부패로 인해 사인을 밝히는데는 실패했다”고 밝혔다. 서중석 국립과학수사연구원장은 “시신은 유 전 회장이 맞다”고 강조했다. 시신의 머리에서 나온 치아가 유 전 회장 가족들이 밝힌 치과 치료 기록과 일치하고, 몸 전체 7군데에서 시료를 채취해 조사한 결과 DNA가 유 전 회장과 일치한다는 것이다. 결국 국과수가 사인을 밝히지 못하면서 유 전 회장의 사망은 미스터리로 남게 됐다. 또 유 전 회장의 사망을 둘러싸고 제기됐던 의혹들이 해소되지 않음에 따라 논란은 더욱 증폭될 것으로 보인다.

취재/이상호 기자
국과수는 지난 6월12일 전남 순천 송치재 인근 매실밭에서 숨진 채 발견된 유씨의 시신을 지난 7월22일 서울분원으로 옮겨 사인을 규명하기 위한 정밀 부검과 약독물 검사 등을 진행해왔다.
국과수는 독극물에 의한 사망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유씨의 간과 폐, 근육 등 감정물을 일반독물과 마약류, 케톤체류 등으로 감정했다. 서중석 국립과학수사연구원장은 “그 결과 간과 폐는 모두 음성 반응을 보였고 근육은 케톤체류의 경우에만 음성 반응을 보였으며 나머지는 반응이 나타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서 원장은 또 “목 등 질식사 가능성, 지병 등에 의한 사망 가능성, 멍 등 외력에 의한 사망 가능성 등을 모두 분석했으나 시신이 심하게 부패하고 내부장기가 소실된 탓에 사인을 판명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사인 분석에서 뱀 등 맥독성 동물에 의한 중독 또는 약물에 의한 사망 가능성은 낮아 배제됐다.
그러나 이러한 명백한 증거 제시에도 유씨로 추정되는 변사체의 부패 상태와 유류품 등 주변 정황 등을 들어 각종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시신 18일 만에 80% 이상 부패 가능?
유병언씨의 시신에 대한 의문은 무엇보다 부패 상태를 비롯해 자살 또는 타살 여부, 소지품으로 발견된 소주병과 막걸리 병 등으로 집중되고 있다.
유씨의 시신은 발견 당시 백골이 드러나고 머리카락이 분리될 만큼 부패가 심해 신체 형태로는 신원을 분간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지난 5월25일 순천 송치재에서 달아난 것으로 알려진 유씨가 아무리 날씨가 더웠다 하더라도 불과 18일 만에 백골 상태의 변사체로 발견된다는 것이 가능하냐는 것이다.
경찰은 유씨의 시신을 발견했을 때 신체의 80%가 썩어 뼈가 드러난 백골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옷에 덮인 일부분을 제외하고는 뼈만 남았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박성환 고려대학교 법의학연구소 교수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유 전 회장 시신 부패 상태는 이상할 것이 없다”며 의혹을 일축했다.
박 교수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2주 만에 시신이 80% 이상 부패하는 건) 유 전 회장 시신이 발견된 환경에선 충분히 가능하다”며 “유 전 회장 시신이 방 안에 있었다면 부패 속도가 늦어질 수도 있지만, 더운 날씨에 야외에 방치됐기 때문에 구더기들이 더 많이 접근해 부패가 가속화됐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교수는 시신 부패 속도와 관련한 구체적인 설명도 덧붙였다. 그는 “법의학계는 사람과 비슷한 돼지로 실험을 많이 한다. 봄·가을에 야산에 돼지 사체를 뒀을 때 2주 정도면 뼈와 가죽만 남는다. 거의 살이 안 남게 된다”고 말했다. 박 교수 말대로라면 유 전 회장 시신은 상당히 훼손됐을 가능성이 높다.

유병언은 술 입에 대지도 않았다는데…시체 옆 막걸리·소주 빈병인 채로?
유병언의 키는 160cm 단신인데 변사체의 키는 훨씬 커보여 의구심 증폭

▲ 유병언의 사망을 둘러싸고 제기됐던 의혹들이 해소되지 않음에 따라 논란은 더욱 증폭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길가던 시민이 유병언 사망 속보에 집중하는 모습. © 사건의내막

하지만 경찰 내부에서는 이 같은 시신의 부패 속도에 의문을 제기한다.
일선 경찰은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수년간 사체를 봐왔던 경험으로 볼 때 이번 변사체는 절대로 유씨가 아닐 가능성이 110%”라고 말해 파문을 낳고 있다. 그는 유 전 회장으로 추정되는 시신의 부패 정도가 심하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지난 5월25일 순천 송치재에서 달아난 것으로 알려진 유씨가 6월12일까지 18일 만에 백골 상태로 발견된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설명하기 힘들다는 것이다.
이어 이 경찰은 “지난 5월25일 순천 송치재 휴게소 부근에서 달아난 것으로 알려진 유씨가 불과 18일 만에 백골 상태의 변사체로 발견된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며 “변사체는 숨진 지 약 6개월 정도 지났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문제는 이 같은 일선 경찰의 주장을 뒷받침할 만한 증언이 나왔다는 데 있다.
새정치연합 박지원 의원은 7월2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국립과학수사연구소 DNA 분석 결과가 유병언이라고 하는 것을 의심하지 않는다”면서도 “유 전 회장의 변사체가 발견된 마을 매실밭에서 가장 가깝게 살고 있는 마을 주민 5명의 증언에 따르면 유 전 회장의 변사체가 발견된 시기는 경찰이 발표한 6월12일이 아니다”라고 밝혀 충격을 몰고 왔다.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변사체가 경찰이 발표한 6월 12일이 아닌 4월경에 발견됐고, 발견후 누군가 찾아와 ‘발설하지 말라’며 입단속을 했다는 증언이 변사체가 발견된 마을주민들로부터 나왔다. 유 전 회장의 죽음을 둘러싼 의혹이 갈수록 더해지고 있다.
또한 <아시아투데이>가 7월24일 박지원 의원실 관계자의 인터뷰를 통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변사체가 발견됐을 때 모였던 (전남 순천 서면 학구리) 마을주민들은 4월경에 시체가 발견됐다고 말했으며, 한 주민은 나중에 기자 같은 사람이 찾아와서 ‘그 이야기(발견시기)를 어디에 발설하지 말라’고 입단속을 했다”고 밝혔다는 것.
이 매체는 또한 “기자가 맞느냐는 질문에 그 주민은 ‘그건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며 박지원 의원실은 주민들과의 전화통화를 녹취한 자료를 가지고 있다고 했다. 의문의 인물은 신원은 물론 인상착의 역시 확인되지 않고 있다. 
녹취를 청취한 다른 관계자도 이 같은 내용을 확인하며 “다만 정확히 언제 찾아와서 입단속을 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마을주민들의 증언은 같은 새정치민주연합 강동원 의원이 7월22일 마을주민 5명과의 전화통화에서 확보해 박 의원실에 전했다고 한다.
주민들의 증언대로라면 마을주민 박모씨가 발견했다는 변사체는 유 전 회장의 시신이 아니라는 말이 된다. 또 그 사실이 드러나는 것을 막아선 움직임도 있었다는 의미다. 바로 이 대목에서 의문의 인물이 도대체 누구냐는 물음표가 던져진다.
술 안 마신다던 유병언…웬 소주?
경찰이 6월12일 발견된 변사체를 유씨라고 ‘확신’한 결정적 증거 중 하나는 현장에 널려 있던 물품들이었다. 경찰은 변사체 주변에서 구원파 계열사의 제품인 ‘스쿠알렌’ 빈 통이 발견됐으며, 함께 발견된 가방 안 쪽에는 유씨의 저서 제목인 ‘꿈 같은 사랑’ 글자가 새겨져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현장에는 이들 물품과 함께 막걸리 1병, 소주 2병이 빈 채로 발견된 것으로 전해져 의문이 일었다.
유씨는 평소 유기농 식품만 먹는 등 음식에 까다롭기로 유명하고, 술은 전혀 입에 대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구원파 이태종 대변인도 “유병언 전 회장은 평소 술을 전혀 입에 대지 않는 사람”이라고 여러 차례 말했었다. 이 대변인은 유씨의 시신 발견 소식에 “변사체 주위에 막걸리병 등 술병이 많이 놓여 있었다는데 유병언 전 회장은 술을 전혀 마시지 않는다. 따라서 해당 변사체는 유병언 전 회장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더욱이 유씨의 가방과 주머니에서 발견된 소주병은 모두 보해양조라는 회사에서 만든 제품으로 이 가운데 한 개는 현재 시중에서 판매되는 잎새주지만 다른 하나는 보해골드라는 소주로 이미 10년 전에 생산이 중단된 제품이다. 해당 술은 1992년에 출시된 것이며, 시신 오른쪽에 있던 회색천 가방에서는 유씨의 계열사에서 만든 건강보조제 스쿠알렌 빈 병과 돋보기, 빈 술병들이 나왔다.
이와 관련해 익명을 요구한 경찰 관계자는 “생산이 중단된 술병 등이 발견된 점으로 볼 때 자살 또는 병사·자연사한 것처럼 꾸몄을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나 한 검찰 관계자는 “유 전 회장은 자살할 사람이 아니다”라고 못박았다. 유 전 회장이 평소 자살은 죄악이라고 신도들에게 자주 얘기했던 것과 배치된다는 것이다. 그는 자신의 연루 의혹이 제기됐던 오대양 집단자살 사건을 의식한 듯 “신이 주신 생명을 스스로 끊는 자살에 대해 반대한다”는 입장을 줄기차게 밝혔다고 한다.


시신 사진 유출과 주변정황, 그리고 키
지난 7월24일에 SNS으로 퍼진 유병언씨 사체의 사진도 논란거리다. 유포된 사진 속 유씨 시신이 발견됐을 당시 찍힌 것으로 수풀 속에 누워 있는 부패한 시신의 모습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반듯하게 누워 있으며 다리는 가지런히 놓여 있는 형상이다. 시신 주변의 꺾여 있는 풀이 누가 자리를 마련한 듯 작위적인 느낌을 제공한다.
가슴 부분이 부풀어 올라 있으며, 배 부분은 완전히 꺼진 채 사람 형체만 남은 상황이다.
저명한 이윤성 서울대 법의학교실 교수조차 ‘SBS 8시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양다리가 다 아주 쭉 뻗어 있다. 일부러 갖다가 시체를 옮기느라고 발을 잡아서 생긴 거 같은 또는 그 자리에서 사망했더라도 누군가가 이렇게 조금 손을 댄 거 같은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사람은 대개 숨질 때 고통으로 다리를 구부리는 데 시신의 다리가 쭉 뻗은 점이 이상하다는 것이다.
사진을 접한 또 다른 전문가들은 “양다리가 다 쭉 뻗어 있다”면서 “시체를 옮기는 과정에서 발을 잡아서 생긴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또 “그 자리에 사망했더라도 누군가가 이렇게 손을 댄 것 같다”고 부연했다.
유병언 키와 관련된 미스터리도 있다. 언뜻 보기에도 유출된 유병언 사진 속 시신은 160cm 단신인 유병언씨의 키보다 훨씬 커보이는 점이 의심을 키우고 있다. 이는 구원파 측에서 아니라고 주장하는 배경이 됐던 외모 및 유병언 키 의혹과 일치한다.
이와 관련해 국과수 측은 국회에 출석해 전남 순천에서 발견된 유병언 전 회장 시신의 키가 얼마냐는 질문에 “160cm 정도로 추정된다”고 답했다.
당초 유 전 회장의 수배전단에는 키가 165cm로 표시돼 있었으나 발견된 시신의 키가 이보다 작고 체구가 왜소한 것으로 확인돼 유 전 회장의 시신이 맞는지 의혹이 제기됐었다.
이에 대해 이성한 경찰청장은 “처음에는 유병언의 키가 165cm인 줄 알고 수배전단에도 그렇게 표시했는데 160cm라고 다시 확인돼 지난 6월16일에 수배전단을 수정했다”고 해명했다.
그는 “(경찰청이) 직접 정보를 갖고 있지 않아 인천지검으로부터 정보를 받아서 하다 보니 그렇게 됐다”고 덧붙였다.
시신이 있던 곳에 풀이 자라지 않은 점도 의문이다.
시신 주변에 퍼진 풀의 모습도 의혹을 더욱 부추기고 있는 데 그 자리에서 숨진 뒤 보름 이상 지났다면 풀이 어느 정도 다시 자라있어야 할 텐데 마치 누가 자리를 마련한 듯 풀이 꺾여 있기 때문에 논란은 점점 커지고 있다.
미스터리는 또 있다.
바로 사라진 노숙자다. 해당 변사체가 발견된 주변 주민들 사이에서는 지난해 가을부터 올해 4월까지 벙거지에 검은 바바리 차림으로 현장 주변을 배회했던 노숙자를 자주 목격했는데 최근에는 보지 못했다는 증언이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가을부터 출현했다는 사라진 노숙자의 정체가 누구인지 궁금증만 증폭되고 있다.
이처럼 여러 가지 의문점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유씨와 함께 움직였던 두 조력자, 운전기사와 김 엄마로 불리는 여신도를 찾는 게 가장 큰 숙제다.
유씨가 순천으로 달아날 때 동행했던 핵심 조력자는 5명이었고, 검거되지 않은 사람은 2명.
운전기사 양회정씨와 이른바 김 엄마로 불리는 김명숙씨다.
수사 동향을 알려주고 각종 심부름을 하던 양씨는 지난 5월25일 오전 돌연 전주에서 발견 된 바 있다. CCTV에 찍힌 시간이 검찰이 순천 별장을 급습하기 반나절 전이었다.
양씨는 전주에 있던 친척들에게 “유 회장을 숲속에 두고 왔다, 함께 구하러 가자”고 말했다.
그날 밤 검찰이 별장을 급습했을 때 양씨는 별장에 없었다. 늘 유씨 곁을 지켰던 양씨가 왜 갑자기 혼자 전주로 갔는지, 유씨를 숲속에 두고 왔다는 말이 뭘 의미했는지는 여전히 의문.
별장 이름인 숲속의 추억을 줄여 말했거나 별도의 장소를 지칭했을 가능성이 모두 남아 있다. 이른바 김 엄마로 불린 김명숙은 도피 작전을 총괄했던 여자 신도다.
김 엄마와 전주에 있던 양씨가 전화통화를 한 사실은 검찰의 통화추적으로 확인됐다.
별장에서 발견된 4번, 5번 띠지와 현금 외에 사라진 도피자금 수억 원의 행방도 두 사람을 잡아야 알 수 있다.
수사망이 순천으로 좁혀진 상황에서 유씨를 남겨 두고 핵심 조력자 둘이 떠난 이유를 검찰은 아직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검찰은 두 핵심 조력자를 찾기 위해 금수원을 1박2일 동안 뒤졌지만, 행방은 묘연한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경찰대 교수를 지낸 프로파일러 표창원 범죄과학연구소 소장은 지난 7월22일 YTN라디오, CBS라디오와 인터뷰에서 “유병언의 소지품으로 추정되는 물품 중에 눈에 띄는 게 나무지팡이다. 처음부터 거동이 자유롭지 않아서 가지고 다녔을 수도 있고, 도주 과정에서 발목을 꺾이거나 했을 가능성도 있다”면서 “그랬다면 급하게 도주하는 과정에서 다른 건장한 조력자들은 도주를 하고 유병언은 오래 걷지 못하는 상태에서 밤을 지새웠다면 아마 저체온증 등의 자연적인 이유로 사망했을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고 말했다.
다만 “오대양 사건의 반대로 그 조력자들이 유병언에 대한 도주기간에 환멸을 느꼈다든지 그래서 살해하고 도주했을 가능성도 여전히 열려 있다”며 타살 가능성도 언급했다.
표창원 소장은 ‘유병언은 절대 혼자 다니지 않는다는 게 검찰과 경찰의 주장’이라는 지적에 “같이 동행하던 사람들이 끝까지 옆에 있고 싶지 않았을 수 있고, 결국 버려졌을 가능성이 하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또 한 가지는 급박하게 도주하는 상황에서 함께 있으면 적발당할 가능성이 높으니까 도망갔다가 좀 있다가 만나자고 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종교적 신념으로 뭉친 사람들이 교주 역할, 지도자 역할을 하는 사람을 버릴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그는 “유병언과의 관계가 과연 종교적 내지는 믿음으로만 이뤄졌겠느냐 하는 부분이 있다. 이해관계가 상당 부분 작용했을 수 있다”며 “유병언은 돈이 많고 그와 함께 있게 되면 돈을 나눠 쓸 수 있고 가질 수 있고 한데 마지막 도주 과정 중에 결국 유병언에게 미래가 없다고 판단했을 경우에는 무조건적인 충성심과 신앙, 신뢰, 의리 같은 것들보다는 이해관계가 ‘나부터 살고 보자’고 됐을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고 말했다.
유병언의 사망 시점과 관련해선 “(5월25일 순천 별장에서 경찰의 급습을 받고) 급하게 도주를 하는 과정에서 다른 조력자들과 헤어지고 혼자 남겨지고 하면서 사망했을 가능성이 가장 높아 보인다”며 “결국은 5월25일경이 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사인논란=질식사 헌걸래 14/08/04 [16:31] 수정 삭제
  언론인이나 평론가 검찰 경찰 과수사에서는 아무도 질식사에 대한 논의는 없다.
유명탈랜트나 청소년들이 사용하는 까스나 마취약등을 이용했을 가능성에 대하여는 아무도 말이 없다. 왜 그럴까? 유병언의 골프채가 위의 모든이들에게 주어지지 않았나 의혹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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