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박원순 제치고 대선주자 1위 부상

박근혜 대통령 지지도 상승하고 새정치연합 지지율 호남에서 9.1%p 폭락

김혜연 기자 | 기사입력 2014/08/11 [15:21]

김무성, 박원순 제치고 대선주자 1위 부상

박근혜 대통령 지지도 상승하고 새정치연합 지지율 호남에서 9.1%p 폭락

김혜연 기자 | 입력 : 2014/08/11 [15:21]
▲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1위로 치고 올라서 주목을 끌고 있다.    
7.30 재보궐 선거에서 여당이 승리하고 그 후폭풍으로 야권이 흔들리는 사이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1위로 치고 올라서 주목을 끌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는 8월11일 이달 첫째주(8월4~8일 5일간) 여야 통합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김무성 대표가 1.7%p 상승한 16.2%로 여야 차기 대선주자에서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대선 이후 여권주자가 차기 대권주자 1위를 기록한 것은 김 대표가 처음이다.


다음으로 박원순 서울시장이 0.8%p 하락한 15.4%를 기록했고 이어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1.3%p 오른 15.3%를 기록, 박 전 시장과의 격차는 0.1%p에 불과했다. 1위와 3위와의 격차도 0.9%p에 불과해 선두권 경쟁이 치열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정몽준 전 의원이 9.3%를 기록했고, 5위는 안철수 전 대표로 1.8%p 하락한 8.6%를 기록, 전주보다 한 계단 더 내려앉았다. 이어 김문수 전 지사 7.2%, 남경필 지사 4.2%, 안희정 지사 3.9%, 박영선 비대위원장 1.4% 순으로 나타났다. 


여당의 재보선 압승 영향으로 리얼미터 주간집계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가 3주 만에 부정평가보다 높게 나타났다. 박 대통령 지지율은 1주일 전 대비 3.0%p 상승한 49.5%를 기록, 2주 연속 상승했고,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4.3%p 하락한 43.7%를 기록했다. 새누리당 전당대회 이후 긍정평가가 다시 앞서는 듯 했으나, 유병언 시신 발견 이후 검경 부실수사 논란으로 다시 부정평가가 높아졌다가, 여당의 재보선 압승으로 다시 역전됐다.


정당의 지지도 조사에서는 새누리당의 지지율은 오르고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율은 폭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은 전주보다 2.0%p 상승한 45.6%를 기록한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2.4%p 하락한 25.8%를 기록하면서 양당 격차는 19.8%p로 벌어졌다. 특히 새정치연합은 광주·전라 지역에서의 지지율이 9.1%p나 폭락한 42.6%를 기록, 그야말로 '추락하는 것에는 날개가 없는' 지경이다.

이어 정의당은 4.3%, 통합진보당은 1.7%의 지지율을 기록했고, 무당파는 3.1%p 상승한 21.6%로 나타났다.



이번 주간집계는 지난 8월4일부터 8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전화(ARS) 방식으로 휴대전화와 유선전화 병행 RDD 방법으로 조사했고, 통계보정은 국가 인구통계에 따른 성, 연령, 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통계보정 이후 인구 구성비는 남성 49.6% 여성 50.4%, 20대 17.8% 30대 19.5% 40대 21.7% 50대 19.6% 60대 이상 21.4%였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였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제목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관련기사목록
광고
스타화보
배우 이보영, 무심한 듯 쿨한 무드가 매력적인 화보 촬영 비하인드 컷 공개!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