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꾸고, 만들고, 바꾸는 얼굴 건강의 모든 것!

“얼굴은 당신의 病과 運을 꿰고 있다”

김보미 기자 | 기사입력 2015/03/09 [14:27]

가꾸고, 만들고, 바꾸는 얼굴 건강의 모든 것!

“얼굴은 당신의 病과 運을 꿰고 있다”

김보미 기자 | 입력 : 2015/03/09 [14:27]
평소 얼굴 상태 잘 살피는 것이 건강을 지키는 시작
건강한 몸과 얼굴 갖고 싶다면 마음부터 움직이도록

[사건의내막=김보미 기자]얼굴은 행복의 기본이 되는 건강을 보여주는 창이라고 한다. 빛의 통로인 ‘눈’은 그 빛과 형태로 ‘간과 담장의 상태’를, ‘코’는 모양과 색으로 인체의 환기통인 ‘폐장의 기능’을, ‘입과 혀’는 ‘위장과 심장의 상태’를, 그리고 담을 것과 담지 않을 것을 가려서 정신 건강의 밑거름 작업을 하는 ‘귀’는 ‘신장의 기능’을 보여준다는 것. 또한 얼굴은 몸과 마음 상태에 따라 달라진다고 한다. 얼굴은 삶의 척도를 재는 도구이다. 주름 결은 성품을 나타내고, 근육의 방향은 기분을 보여주며, 얼굴색은 건강을 가늠할 수 있도록 해준다고. 또 이목구비의 형태나 기세는 대인관계를 짐작하게 해주고, 현재의 얼굴에 나타나는 기운은 과거와 미래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이렇듯 누구나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자신의 얼굴에 숨은 소중한 정보를 읽을 수 있다. 그래서 인상학 전문가 황세란씨는 <얼굴에 다 있다>(예문사)는 책을 통해 자신의 얼굴에서 부족한 부분은 마음가짐으로, 얼굴 지압법으로, 화장법으로 보완할 수 있는 비결을 일러준다.
취재/김보미 기자
“얼굴에는 나이가 머물고 있다. 1세에서 100세까지 자신의 나이에 해당하는 얼굴 부위를 항상 살펴야 한다. 얼굴에서 자신의 나이에 맞는 운기를 읽고 살피면 그에 따라 현명한 처신과 처세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현재 41세라고 하면 눈과 눈 사이 미간에 해당된다. 이곳은 간 기능과 연관되어 있으며, 밝고 깨끗하면 그 나이의 운기가 좋아져 하는 일이 잘된다. 또한 괴로움이나 스트레스가 없고 마음 상태가 건강하여 자기 일에 최선을 다할 수 있다. 반대로 어둡고 탁하거나 상처 혹은 흉터가 생기면 좋지 않은 일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얼굴에 상처가 생기거나 흉터가 남지 않도록 늘 조심해야 한다. 원치 않는 일을 하게 되거나 뜻에 맞지 않는 일로 괴로움을 당할 수 있다.”
한국인간개발원 강사이자 NH컨설팅 대표이며 최근에는 유인균 발효 음식연구원 원장으로도 활동하는 황세란씨의 주장이다.
KBS <아침마당> 고정 패널로 출연, 얼굴 수업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는 황세란씨는 “얼굴은 그 집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대문이자 창문”이라고 강조한다. 특히 오장육부의 기운을 가늠하고 그 속사정을 들여다볼 수 있다는 것. 몸은 집이고 오장육부는 집 안의 구조이며, 얼굴은 집 안팎의 기운이 통하는 통로라고 한다. 마음과 생각이 도면이라면 우리가 먹는 음식은 자재가 되는데, 결정적으로 행동은 집의 형태를 만드는 도구가 된다는 것.
건강한 얼굴과 행운을 부르는 방법
“위장과 비장의 기능이 원활하지 못하면 입과 입술의 건강 상태가 나빠진다. 입술이 건조하여 껍질이 일어나고 갈라져 깨끗하지 못하다. 그리고 불만으로 인해 입이 튀어나오거나 비틀어져 보기가 좋지 않다. 성격이 무뚝뚝해지고 입술 끝이 무거워져 아래로 처진다. 또 법령이 처진 입을 둘러싸면서 생긴다.
나이가 들면 입술 꼬리가 점점 처지게 되어 심술 있게 보인다. 짜증이나 신경질이 날 때는 따뜻한 꿀물을 마시면 기분이 나아지면서 마음이 편해지고 위장이 편해진다. 또 화가 날 때는 입을 살짝 다물고 침을 모아 삼키면 위장이 자극을 덜 받는다. 그리고 양쪽 엄지손가락으로 입술 양 끝을 끌어 올리고 검지와 중지를 붙여서 관자놀이를 누른다. 마음으로 숫자를 36까지 천천히 세면 입술 처짐이 방지된다.”
“옛날에는 딸 가진 부모가 사윗감을 선택할 때 얼굴 중에서 코와 귀를 먼저 보았다고 한다. 코는 자신감과 재물복을, 귀는 장수와 정력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나이가 들수록 건강을 가늠하는 장소는 귀가 된다. 사람의 귀는 신체 장부의 축소판으로 장부의 연결 기관이다. 귀에 침을 잘 놓으면 속병이 낫는다는 말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따라서 귀를 자주 만지면 신체 오장육부가 좋아지고 오래 사는 데 도움을 준다.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다. 특히 귀는 신장 기능을 대표하기 때문에, 여름에 태어난 사람은 귀를 잘 관리하면 건강에 많은 도움이 된다.”
따라서 좋은 얼굴은 남을 위한 것이 아닌 바로 자기 자신을 위한 투자인 만큼 신중히 가꾸어가야 한다. 하지만 건강한 얼굴과 몸을 갖고 싶다면 마음부터 움직여야 한다. 얼굴을 바꾸는 것은 다양한 세포를 작동시키는 뇌지만, 근본적으로 움직이는 것은 마음이기 때문이다.
현재 내 삶의 상황이 좋든, 그렇지 않든 모든 시작은 자신한테 있으므로, 이를 받아들이고 자신의 얼굴을 스스로 만들어가야 한다. 그래서 황씨는 일상생활 속에서 적은 노력으로 얼굴을 변화시켜서 삶에 변화를 가져올 방법을 알려준다. 왜냐면 변화의 비밀은 당신 얼굴에 다 들어 있기 때문이다.
“몸이 아프면 그 고통은 누구도 대신할 수 없다. 아무리 당신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도 마음만 아플 뿐, 결국 고통은 자신의 몫이다. 스스로의 노력만이 건강을 지킬 수 있다.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큰 노력을 들이지 않고도 얼굴의 표정을 좋게 만들고 건강도 유지할 수 있다면 어떨까?
평소 자신의 손으로 얼굴의 경혈을 지압하면 건강한 몸과 인상을 유지할 수 있다. 지압할 때 손가락 끝에 힘을 주어 누르거나 혹은 주먹을 쥐고 주먹 마디로 꼭꼭 눌러준다. 눌렀다가 바로 떼지 말고 8초를 센 후 떼고, 8회 연속으로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인기 있는 얼굴의 비밀
“눈썹은 품위를 나타내고 눈썹의 상태로 정기를 보여준다. 따라서 정신이 맑고 고르면 눈썹이 아름다워진다. 눈썹과 눈 사이가 넓고 깨끗하고 밝으면 언젠가는 자기 집을 마련하고 재산을 모은다. 눈썹이 정갈하고 고우면 부모, 형제, 자식의 운도 좋아지며 어려움이 적다.
눈썹의 모양도 여러 가지다. 눈썹 모양을 보면 그 사람 성격이 보인다. 눈썹이 각지면 성격이 곧고 강하고, 둥글고 부드러우면 성품도 부드럽다. 가늘고 길면 성품도 약하고 연하다. 따라서 사회생활과 대인관계를 자신있게 수행하려면 자신의 눈썹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많은 사람이 자신의 얼굴에 대해서 궁금하게 생각한다. 사실 따지고 보면 물을 필요도 없다. 누구보다도 자신이 제일 잘 알기 때문이다. 스스로의 마음이 지금의 얼굴을 결정하였기에 지난날 무슨 마음을 품고 살았는지에 달려 있다. 어떤 나쁜 과정을 겪었다고 해도 긍정심이 많았다면 지금의 얼굴이 좋을 것이고, 괴로워하고 미워하며 부정적인 마음이 많았다면 지금의 얼굴은 좋지 않을 것이다.
얼굴에는 그 사람의 마음과 몸 전체의 기운이 드러난다. 자신의 삶에 책임을 지기 위해 마음을 다듬고, 그에 상응하도록 건강하게 몸을 관리해서 받는 혜택은 좋은 얼굴로 나타난다. 따라서 얼굴은 마음을 보여주는 그림이다. 얼굴은 도화지고, 마음은 크레파스가 되어 그린 그림이며, 얼굴은 곧 그 사람의 인생이다. 그래서 얼굴을 찡그리면 인생이 쓰고, 얼굴을 펴면 인생이 펴진다는 인과의 법칙이 성립된다. 당장 얼굴을 좋게 하려면 바꿀 수 없는 과거에 연연하지 말고, 현재에 좋은 마음을 가지려고 노력하자. 이 세상에서 최고 멋진 사람, 아름다운 모습을 뽑으라고 한다면 단연코 당신의 편안한 얼굴임을 잊지 말자.
penfree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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