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샴푸로 탈모 치료”…그거 다 뻥이었네!

김현일 기자 | 기사입력 2015/08/18 [17:06]

“샴푸로 탈모 치료”…그거 다 뻥이었네!

김현일 기자 | 입력 : 2015/08/18 [17:06]
의약외품 샴푸를 마치 ‘탈모치료’ 효과 있는 것처럼 팔다 적발
 
머리카락이 새로 나거나 자라게 하는 탈모 치료 효과가 있는 것처럼 광고하는 의약외품 샴푸는 모두 ‘불법’이다. 이렇듯 ‘탈모 방지’ 효능으로 허가받은 의약외품 샴푸를 탈모 치료 효과가 있는 것처럼 거짓 광고해 부당한 이득을 챙긴 업체 5곳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단속에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탈모 방지’ 효능 등으로 허가받은 의약외품 샴푸를 마치 머리카락이 새로 나거나 자라게 하는 '탈모 치료' 효과가 있는 것처럼 거짓 광고해 판매한 업체 5곳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또한 임모(43)씨 등 5명을 ‘약사법’ 위반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말했다.
주로 통산판매 업체인 이들은 거짓·과장으로 효능을 홍보해 시가 수억원대 상당의 제품을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약처의 조사결과, 이들은 통신판매업 등에 종사하면서 정상적으로 허가돼 표시된 의약외품 샴푸를 허가받은 효능·효과대로 광고하지 않고 거짓으로 광고해 판매한 것으로 확인됐다.
식약처에 따르면 통신판매 업체 ‘우리’ 대표 임씨와 ‘베스트앤쇼핑’ 대표 최모(31)씨는 ‘리버게인샴푸’가 ‘줄기세포 활성화 신기술로 발모성공!’ 등의 효능이 있는 것처럼 거짓으로 광고해 약 2억3000만원어치의 제품을 판매했다.
또 ‘㈜티아라연구소’ 대표 김모(51)씨는 '티아라헤어샴푸'의 판매 촉진을 위해 ‘줄기세포 활성화제가 모낭 줄기세포를 활성화’해 효과가 있다고 광고하면서 판매했다.
‘드림모코리아’ 대표 황모(62)씨는 ‘드림모액샴푸’ 등을 ‘죽은 모근이 되살아나 발모가 돼 탈모가 치료된다. 방송도 깜짝! 감기만 해도 자라가’ 등의 내용으로 거짓 광고하는 수법으로 약 1억1000만원어치의 제품을 팔았다.
이뿐만 아니라 황씨는 ‘드림모액’ 등의 제품이 자신이 10년간 연구해 직접 개발한 ‘천연발모제’라고 거짓 광고하면서 자신의 사진까지 광고에 사용했다.
‘청우스토리’ 대표 박모(31)씨도 ‘드림모액’ 샴푸 등을 황씨와 유사한 방법으로 탈모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처럼 거짓 광고해 시가 2억3000만원 상당의 제품을 판매한 것으로 확인됐다.
식약처 관계자는 “시중에서 판매되는 의약외품 샴푸는 머리카락이 새로 나는 등 탈모치료 효과로 허가 받지 않았으므로 탈모 관련 제품을 구입하는 경우 거짓·과장 광고나 표시 등에 주의해 구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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