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보노이드 함유해 면역력 최강…항균·항염 효과도 강력 췌장의 인슐린 작용 도와주는 ‘내당인자’ 많아 당뇨병 예방 최근 들어 자연이 내린 생명나무 ‘꾸지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5~6월 신종 바이러스 메르스가 대한민국을 휩쓴 이후 혼란스러워하는 사람이 적지 않은 요즘 ‘꾸지뽕’이 국가시험 기관을 통해 몸의 면역력을 강화시키는 효과를 인정받아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또한 ‘꾸지뽕’에는 항암 효과와 당뇨병, 고혈압 등 만성적인 성인병을 예방할 수 있는 물질이 함유되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최근 전설적인 그룹 ‘서태지와 아이들’의 멤버였던 이주노가 꾸지뽕을 복용하고 건강을 회복했다는 소식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국내 꾸지뽕의 모든 것을 다룬 <만병을 낫게 하는 기적의 꾸지뽕 건강법>(중앙생활사)이란 책이 출간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사건의 내막> 100세 건강 Special 독자들을 위해 꾸지뽕의 효능과 다양한 식용 방법을 간추려 소개한다.
“MBC 다큐멘터리 <약초전쟁>에서 꾸지뽕은 4대(꾸지뽕나무, 느릅나무, 하고초, 와송) 약초로 지목되었고, 종편 MBN <천기누설>에서는 식후 혈당이 300이 넘어 발가락 상처가 잘 낫지 않아 잘라내야 한다는 진단을 받은 사람이 꾸지뽕을 꾸준히 복용한 결과 식후 혈당이 110으로 떨어졌다는 사례가 있다.” 세간에서 기인(奇人)으로 불리는 정구영씨의 말이다. 그는 자연과 나무, 약초를 사랑하고 늘 자연 속에서 풍류를 즐기고, 건강을 누릴 줄 아는 진정한 자연인 중의 한 명이다. 유(儒)·불(佛)·도(道)·고전(古典)을 비롯해 <동의보감>, <황제내경>, 전통 의서, 약초와 대체요법을 두루 섭렵하고 오로지 수행자처럼 몸과 마음을 일깨우는 일에만 정진하고 있는 그는 최근 펴낸 <만병을 낫게 하는 기적의 꾸지뽕 건강법>이란 책을 통해 우리 몸을 살리는 꾸지뽕의 효능을 주요 질병별로 나누어 자세히 소개해 주목을 받고 있다.
▲ 꾸지뽕나무는 부작용이 전혀 없어 잎, 가지, 뿌리, 열매 어느 것 하나 버릴 것 없고, 식용·약용으로 가치가 높다.
“꾸지뽕나무는 신이 내린 보약” “꾸지뽕나무에는 플라보노이드가 함유되어 있어 면역력과 강력한 항균 및 항염효과가 있고, 췌장의 인슐린의 작용을 도와주는 내당인자(Glucose Toierance Factor), 미네랄(칼슘·마그네슘)이 풍부하여 체내 포도당 이용률을 높이고, 인슐린의 분비를 조절한다. 또 가바(Gaba) 성분이 풍부하여 오장육부의 기능을 활발하게 하고, 혈액의 지방인 LDL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을 줄여주기 때문에 당뇨환자에게 좋다.” “꾸지뽕이야말로 신이 내린 보약”이라고 강조하는 정구영씨는 면역력 강화, 암의 예방과 치료, 고혈압 예방, 당뇨병 예방, 고지혈증 및 중성지방 개선, 순환기 질환 및 부인병의 개선, 노화억제와 성인병의 예방, 비만과 변비 개선 총 8가지로 예전부터 전해 내려오는 고서에서 언급한 부분과 최근 연구를 통해 과학적으로 검증된 부분으로 나누어 각각에 대해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아울러 다양한 꾸지뽕 복용 및 식음법과 이를 통해 우리 몸의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방법도 곁들여 설명하고 있다. “우리 산야의 지천에는 질병과 면역에 좋은 약초가 많다. 내 몸의 면역력을 깨우는 약초는 산삼류를 비롯해서 다양하다. 무너진 면역체계는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생명과 건강을 위협하기 때문에 면역력에 영향을 미치는 생활습관부터 바꾸어야 한다.” “건강의 열쇠인 면역력을 높이는 최상의 방법은 건강한 생활을 유지하면서 과식을 피하고, 표준체중과 정상 혈압을 유지하고, 영양과 미네랄이 풍부한 채소와 과일, 면역에 좋은 꾸지뽕, 인삼, 마늘, 하수오, 산양산삼, 가시오가피 등을 섭취하는 것이다.” “평소에 음주, 과식, 기름진 음식을 삼가고, 피를 맑게 하는 채소나 과일을 섭취하고, 꾸지뽕잎차나 뿌리를 물에 달여서 상복한다. 심장근육이 수축할 수 있는 것은 세포막에 효소가 있어 가능하고, 심장에 근육이 있어야 하고, 혈관이 깨끗해야 한다. 평소에 꾸지뽕 열매로 효소를 만들어 원액 1에 찬물 5를 희석해서 먹으면 좋다.” 아울러 그는 꾸지뽕 재배 방법을 자세히 소개하고, 식용으로 즐길 수 있는 방법들에 대해서도 시시콜콜 일러주고 있다. “최근 꾸지뽕나무가 상업적 이익이 있는 나무로 인식되어 농가에서는 산기슭이나 마을 주변에 심고 있다. 성장 속도가 빠르고 병충해에 강해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도 재배가 가능하다. 농사를 한 번도 지어보지 않은 귀농 초보자나 은퇴를 앞둔 이들이 쉽게 재배할 수 있다. 꾸지뽕나무는 다른 작물보다도 재배하기 쉽다. 심을 때 묘목값 이외 특별한 투자비용이 적게 들어간다. 수형만 잘 만들어놓으면 관수시설도 필요 없으며, 비료, 거름, 농약, 물 등을 주지 않아도 된다.” 정구영씨는 책에서 자세한 설명과 그림을 덧붙여 농민들이 친숙하게 꾸지뽕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해준다. 1년 가까이 전국을 여행하면서 수집한 꾸지뽕 나무부터 열매, 뿌리, 줄기, 잎, 꽃까지 모든 부위의 방대한 사진자료를 공개하고 있다.
▲ 정구영씨는 자연과 나무, 약초를 사랑하고 늘 자연 속에서 풍류를 즐기고, 건강을 누릴 줄 아는 진정한 자연인이다.
“지금은 나무 테크 시대” 자연과 나무를 사랑한다는 그는 “지금은 나무 테크 시대”라고 강조하며 “나무를 통해 삶의 여유와 휴식을 누리고, 돈도 벌 수 있다”고 주장한다. “농사꾼들은 한결같이 ‘나무는 거짓말을 안 한다’고 말한다. 나무 시장은 무궁무진하다. 시대 흐름에 맞춰 인내심을 갖고 나무에 투자를 한다면 처음에는 작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무럭무럭 커지는 나무를 보면서 엄청난 만족감을 느낄 것이다. 나무를 재목으로 쓰기 위해서는 일정한 세월이 요구된다. 나무를 심고 하루아침에 횡재를 하는 것은 아니지만 매년 돈이 불어나는 수익구조를 가지고 있다. 주위에 나무를 심어 돈을 번 사람들이 많다. 지금까지 경제·환경 자원으로만 인식되어 왔던 숲과 나무를 문화와 복지 차원으로 승화시키는 것도 우리 국민의 책임이다. 보다 분명한 것은 우리는 숲과 나무는 돈이 되는 시대에 살고 있다는 사실이다.” “하지만 나무농사는 당장 가시적인 실익이 없기 때문에 처음에는 작게 시작해야 한다. 또 시장성이 좋은 나무를 심어야 한다. 예를 들면 120cm 정도의 느티나무의 묘목은 1000원 정도에 구매할 수 있다. 100주를 산다고 가정할 때 10만원이다. 8년을 기르면 팔 때 1주당 15만원을 받을 수 있다. 계산을 해보면 15만 원/주×100주=1500만원이다. 이런 계산법을 적용하면 느티나무 1개에 매년 1만원씩의 수익을 안겨준다.” 자연과 나무를 사랑하는 그는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나무는 어떤 의미인지 어떤 고마운 역할을 하는지를 일깨우고 있다. 또한 희귀하거나 꼭 필요한 수목들을 재배하여 돈을 버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새로운 재테크의 하나로 떠오른 ‘나무 테크’에 대해서도 설명하고 있다. 그리고 우리의 자연을 구성하는 흙과 그 역할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다. penfree1@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