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주전자 16종 성능 분석 결과 공개

필립스·테팔 빠르고 키친아트 가격저렴

김혜연 기자 | 기사입력 2015/10/16 [15:47]

무선주전자 16종 성능 분석 결과 공개

필립스·테팔 빠르고 키친아트 가격저렴

김혜연 기자 | 입력 : 2015/10/16 [15:47]

 

물 끓이는 시간 1분 이상 차이…세신퀸센스·신일산업 소비전력 부적합

테팔 제품 내부마감 처리 제대로 되지 않아 세척 중 손을 다칠 우려

 

▲ 사진설명 소비자원 조사결과 필립스, 테팔 제품이 물 끓이는 성능이 우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은 필립스 제품.    

 

[사건의내막=김혜연 기자]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무선주전자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무선주전자는 전기로 간편하게 물을 끓일 수 있는 제품으로 전기코드가 분리되어 편리하기 때문에 가정 내 필수 가전제품으로 자리잡고 있다. 가전제품 중 저렴한 편에 속하고 매년 새로운 제품이 출시되어 종류가 다양하지만 제품 간 품질 차이를 알 수 있는 품질비교 정보는 부족한 실정이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에게 합리적인 제품 선택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소비자의 관심이 높은 물 끓이기 성능, 소비전력, 구조 등의 품질 및 안전성 등을 시험·평가했다. 조사 대상에는 게이트비전(남양키친플라워), 테팔, 동양매직, 세신퀸센스, 셰프라인, 신일산업, 키친아트, 필립스코리아(필립스), 보국전자, 아이엔에스엔터프라이즈(BSW) 등 10개 브랜드 16개 모델을 선정했다. 무선주전자는 얼마나 빨리 물이 끓느냐가 중요한 성능 중 하나. 한국소비자원 결과, 제품별로 물 끓이는 데 들어가는 시간이 1분 이상 차이가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일부 제품은 마감 처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세척 중 손을 다칠 우려가 있거나, 뚜껑에서 물이 새거나, 물을 끓일 때 용기가 너무 뜨거워져 화상을 입을 위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누전 및 감전의 위험 여부를 확인한 결과, 전(全) 제품이 이상 없었다. 물 끓이기 성능면에서 무선주전자는 커피나 차 등을 마시기 위해 물을 간편하게 데울 수 있는 제품이므로 물이 빨리 끓어야 우수한 제품이라고 할 수 있다.

 

제품에 따라 2분 53초~3분 56초 수준으로 최대 1분 이상 차이가 있었다. 필립스(HD9300), 테팔(KI1404, KO2701), 보국전자(BKK-177S) 제품이 3분 이하로 소요돼 상대적으로 빠른 수준이었다. 세신퀸센스(QSK-DW120)와 신일산업(SEP-KE170) 제품은 표시된 소비전력과 실제 측정한 소비전력과의 차이가 -10%를 초과해 허용차 기준(-10~5%)에 부적합했다. 소비전력량은 물을 끓일 때 에너지를 적게 사용하는 제품이 우수하다고 할 수 있다.

 

제품별로 1회 사용 시 101~111Wh 수준으로 최대 10Wh 차이로 유사하고, 전기요금으로도 미미한 수준이었다. 구조면에서 테팔(KI1404) 제품은 내부 마감이 날카로워 손을 넣어 청소할 경우, 손을 다칠 우려가 있었다. 또한 신일산업(SEP-KE170) 제품은 내부 끝마무리 처리가 일부 누락되어 날카로운 부분이 남아있었다. 안전성 면에서 외부재질이 플라스틱인 제품에 비해 스테인리스 제품은 표면온도가 최대 95 ℃ 이상 올라가기 때문에 표면을 만질 경우 화상 위험이 있어 주의가 필요했다. 또, 전제품이 누전 및 감전의 위험이 없었고, 15도 기울어진 면에서 전도되지 않았다.

 

그밖에  제품에 따라 작동확인램프, 뚜껑 열림 방식 등 보유기능에 차이가 있었으며, 남양키친플라워(GVK-H171G), 세신퀸센스(QSK-DW120) 제품은 본체 무게가 900g이 넘어 상대적으로 무거웠다. 품질보증기간은 10개 브랜드 중 유일하게 필립스코리아만 2년으로 가장 길었으며, 나머지 업체는 1년으로 동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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