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피면 죽는다' 오민석, 서서히 드러나는 그의 정체
오민석이 조여정을 구한 생명의 은인
박보미 기자 | 입력 : 2021/01/14 [11:16]
[사건의내막 / 박보미 기자] = ‘바람피면 죽는다’ 오민석이 조여정을 구한 생명의 은인이었다.
KBS 2TV 수목드라마 ‘바람피면 죽는다’(연출 김형석, 극본 이성민)에서 비밀스러운 인물, 국정원 과장 마동균 역할을 맡은 오민석과 그가 밀착 감시 중인 조여정의 과거가 그려졌다. 두 사람 사이에 대한 궁금증이 어느 정도 풀리게 된 것이다.
지난 11회, 누군가와 약속을 정하는 마동균은 평소 보였던 날카로움이 아닌 온화함으로 가득한 목소리로 통화를 했다. 곧이어 엄지은 요원(배누리 분)과 함께 특정 인물을 세팅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고, 그 인물은 다름 아닌 강여주(조여정 분)에게 보여줄 마동균의 또 다른 모습이었다. 출판사에서 강여주를 기다리던 마동균은 “책 밖에 모르는 편집자라면”하고 서랍에서 볼펜 똥이 묻은 팔 토시를 꺼내 착용 후 재킷을 입으며 작은 것 하나에도 디테일을 놓치지 않는 치밀함을 보였다.
이어 9년 전 과거, 연기로 가득 찬 창고 안에서 의식이 없는 강여주를 불길 속에서 구하던 마동균은 불타는 책 더미가 무너지면서 다치게 되었고, 그때 일로 인해 화상 자국이 얼굴에 남게 된다. 여기에 강여주를 제거하는 임무 대신 그녀를 구하는 임무를 받게 된 마동균이 그려지면서 잠시 두 사람의 사이에 있었던 인연에 대한 궁금증이 풀리는 듯했으나 아직 드러나지 않은 두 사람 사이의 비밀에 또다시 시청자의 궁금증이 증폭됐다. 또한 강여주의 신작을 마동균이 출판하게 되면서 얽히고설킨 두 사람의 관계에 어떠한 바람이 불게 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KBS 2TV ‘바람피면 죽는다’는 매주 수, 목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 = KBS2 ‘바람피면 죽는다’>
penfree1@hanmail.net
<저작권자 ⓒ 사건의내막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