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유족, 의료 공헌·미술품 기증 통해 사회 환원 실천

유족들은 앞으로도 지속해서 다양한 사회 환원 활동을 진행한다는 계획

박연파 기자 | 기사입력 2021/04/28 [13:17]

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유족, 의료 공헌·미술품 기증 통해 사회 환원 실천

유족들은 앞으로도 지속해서 다양한 사회 환원 활동을 진행한다는 계획

박연파 기자 | 입력 : 2021/04/28 [13:17]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는 28일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유족 측이 이 회장 소장품 11,023건 약 2만3천여 점을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현대미술관에 기증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정선 필 인왕제색도, 국보 제216호.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1.04.28.  © <사진제공=뉴시스>




[사건의내막/ 박연파 기자] = 삼성전자는 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유족들이 의료 공헌과 미술품 기증 등을 통해 사회 환원을 실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의료 공헌·미술품 기증·상속세 12조 이상, ‘사회 환원’ 실천

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유족들이 사상 최고 수준의 상속세를 납부하는 동시에 의료 공헌과 미술품 기증 등의 사회 환원을 실천하기로 했다. 이는 국가 경제 기여, 인간 존중, 기부 문화 확산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역설한 고인의 뜻을 기리기 위한 취지로 유족들은 앞으로도 지속해서 다양한 사회 환원 활동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고 이건희 회장은 평소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함은 물론 사회가 우리에게 기대하고 있는 이상으로 봉사와 헌신을 적극적으로 전개할 것이며, 인류의 건강과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은 기업의 사명이자 문화유산을 모으고 보존하는 일은 인류 문화의 미래를 위한 시대적 의무”라고 말하며 사회와의 ‘공존공영’ 의지를 담아 삼성의 각종 사회공헌 사업을 주도했다.

감염병 대응에 7000억원 기부, 전문병원 건립·연구지원

고 이건희 회장 유족들은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고통받고 있는 가운데 인류의 최대 위협으로 부상한 감염병에 대응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인프라 구축을 위해 7000억원을 기부하기로 했다. 이 가운데 5000억원은 한국 최초의 감염병 전문병원인 ‘중앙감염병 전문병원’ 건립에 사용될 예정이다. 중앙감염병 전문병원은 일반/중환자/고도 음압 병상, 음압 수술실, 생물안전 검사실 등 첨단 설비까지 갖춘 150병상 규모의 세계적인 수준의 병원으로 건립될 계획이다.

2000억원은 질병관리청 산하 국립감염병연구소의 최첨단 연구소 건축 및 필요 설비 구축, 감염병 백신 및 치료제 개발을 위한 제반 연구 지원 등 감염병 대응을 위한 인프라 확충에 사용될 예정이다. 기부금은 국립중앙의료원에 출연된 후 관련 기관들이 협의해 감염병 전문병원과 연구소의 건립 및 운영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소아암·희귀질환 어린이 지원에 3000억원 투입

유족들은 소아암·희귀질환에 걸려 고통을 겪으면서도 비싼 치료비 때문에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는 어린이 환자들을 위해 300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앞으로 10년간 소아암, 희귀질환 어린이들 가운데 가정형편이 어려운 환아를 대상으로 유전자 검사/치료, 항암 치료, 희귀질환 신약 치료 등을 위한 비용을 지원하기로 했다.

유족들은 백혈병/림프종 등 13가지 종류의 소아암 환아 지원에 1500억원, 크론병 등 14가지 종류의 희귀질환 환아들을 위해 600억원을 지원하고 향후 10년 동안 소아암 환아 1만2000여 명, 희귀질환 환아 5000여 명 등 총 1만7000여 명이 도움을 받게 될 전망이다. 아울러 증상 치료를 위한 지원에 그치지 않고 소아암, 희귀질환 임상 연구 및 치료제 연구를 위한 인프라 구축 등에도 9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유족들은 서울대어린이병원을 주관기관으로 하는 위원회를 구성해 소아암, 희귀질환 어린이 환자 지원 사업을 운영하기로 했다. 서울대와 외부 의료진이 고르게 참여하는 위원회는 전국의 모든 어린이 환자가 각 지역에 위치한 병원에서 편하게 검사 및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전국 어린이병원의 사업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위원회는 전국에서 접수해 가장 도움이 필요로 하는 어린이 환자를 선정해 지원할 방침이다.

개인 소장 미술품 1만1000여 건, 2만3000여 점 ‘국민 품으로’

국보 등 지정문화재가 다수 포함된 고 이건희 회장 소유의 고미술품과 세계적 서양화 작품, 국내 유명작가 근대미술 작품 등 총 1만1000여 건, 2만3000여 점이 국립기관 등에 기증됐다. 겸재 정선의 ‘인왕제색도’(국보 216호), 단원 김홍도의 ‘추성부도’(보물 1393호), 고려 불화 ‘천수관음 보살도’(보물 2015호) 등 지정문화재 60건(국보 14건, 보물 46건)을 비롯해 국내에 유일한 문화재 또는 최고 유물과 고서, 고지도 등 개인 소장 고미술품 2만1600여 점은 국립박물관에 기증하기로 했다. 김환기의 ‘여인들과 항아리’, 박수근의 ‘절구질하는 여인’, 이중섭의 ‘황소’, 장욱진의 ‘소녀/나룻배’ 등 한국 근대 미술 대표작가들의 작품 및 사료적 가치가 높은 작가들의 미술품과 드로잉 등 근대 미술품 1600여 점은 국립현대미술관 등에 기증할 예정이다.

한국 근대 미술에 큰 족적을 남긴 작가들의 작품 중 일부는 광주시립미술관, 전남도립미술관, 대구미술관 등 작가 연고지의 지자체 미술관과 이중섭미술관, 박수근미술관 등 작가 미술관에 기증하기로 했다.

국민들이 국내에서도 서양 미술의 수작을 감상할 수 있도록 국립현대미술관에는 모네의 ‘수련이 있는 연못’, 호안 미로의 ‘구성’, 살바도르 달리의 ‘켄타우로스 가족’ 및 샤갈, 피카소, 르누아르, 고갱, 피사로 등의 작품도 기증하기로 했다. 지정문화재 등이 이번과 같이 대규모로 국가에 기증되는 것은 전례가 없어 국내 문화자산 보존은 물론 국민의 문화 향유권제고 및 미술사 연구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상속세 12조원 이상, 세계적으로도 역대 최고 수준

유족들은 고 이건희 회장이 남긴 삼성생명, 삼성전자, 삼성물산 등 계열사 지분과 부동산 등 전체 유산의 절반이 넘는 12조원 이상을 상속세로 납부할 계획이다. 이는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도 역대 최고 수준의 상속세 납부액으로, 지난해 정부의 상속세 세입 규모의 3~4배 수준에 달하는 금액이다. 유족들은 연부연납 제도를 통해 올해 4월부터 5년간 6차례에 걸쳐 상속세를 분납할 계획이며, 유족들은 “세금 납부는 국민의 당연한 의무로, 마땅히 해야 할 일”이라고 밝혔다.

‘사회적 책임’ 유지 따라 사회 환원 지속 전개

유족들은 생전에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상생 노력’을 거듭 강조한 고 이건희 회장의 뜻에 따라 다양한 사회 환원 사업을 지속해서 이어가기로 했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 관계사들이 기존에 진행하고 있는 사업 외에도 다양한 사회공헌 방안을 추진해 ‘사업보국’이란 창업이념을 실천하고, 새로운 삼성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상속세 납부와 사회 환원 계획은 갑자기 결정된 게 아니라 그동안 면면히 이어져 온 정신을 계승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penfree1@hanmail.net

 

*아래는 위 기사를 구글 번역기로 번역한 영문 기사의 [전문]이다. [Below is the [full text] of an English article translated from the above article with Google Translate.

 

The bereaved family of the late Samsung Electronics chairman Kun-hee Lee, practiced giving back to society through medical contributions and art donations

 

The bereaved family plans to continue to carry out various social return activities in the future.

 

[The story of the case/ Reporter Park Yeon-pa] = Samsung Electronics announced that the family members of the late Samsung Electronics Chairman Lee Kun-hee decided to give back to society through medical contributions and art donations.

 

Medical Contribution·Artwork Donation·Inheritance Tax 12 trillion or more, practicing “return to society”

 

The survivors of the late Samsung Electronics Chairman Lee Kun-hee decided to pay the highest level of inheritance tax in history and to give back to society such as medical contributions and art donation. This is to honor the will of the deceased who emphasized 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such as contributing to the national economy, respecting human beings, and spreading a culture of donation, and the bereaved family plans to continue to carry out various social return activities in the future.

 

The late Chairman Lee Kun-hee said, “We will not only contribute to the development of the national economy, but also actively develop service and dedication beyond what society expects of us. Improving the health and quality of life of mankind is the mission and cultural heritage of the company. Collecting and preserving is the duty of the times for the future of human culture,” and led Samsung’s various social contribution projects with the will of “co-existence and co-prosperity” with society.

 

Donated 700 billion won to respond to infectious diseases, support construction and research of specialized hospitals

 

The survivors of the late Chairman Lee Kun-hee decided to donate 700 billion won to respond to and build infrastructure to overcome the infectious disease that has emerged as the greatest threat to humanity while the world is suffering from Corona 19. Of this, 500 billion won will be used to build the “Central Infectious Disease Specialist Hospital,” the first infectious disease hospital in Korea. The central infectious disease hospital is planned to be built as a world-class hospital with 150 beds, equipped with advanced facilities such as general/critical patients/high negative pressure beds, negative pressure operating rooms, and biosafety testing rooms.

 

200 billion won will be used to expand infrastructure for responding to infectious diseases, including the construction of state-of-the-art research centers at the National Institute of Infectious Diseases under the Korea 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construction of necessary facilities, and support for research for the development of vaccines and treatments for infectious diseases. The donation is planned to be used for the construction and operation of hospitals and research centers specializing in infectious diseases in consultation with related organizations after being contributed to the National Medical Center.

 

Investing 300 billion won to support children with childhood cancer and rare diseases

 

The bereaved family plans to provide 300 billion won for children who suffer from childhood cancer and rare diseases but cannot receive adequate treatment due to expensive treatment costs. For the next 10 years, it has decided to provide financial support for genetic testing/treatment, chemotherapy, and treatment of new drugs for rare diseases for children with difficult home conditions among children with childhood cancer and rare diseases.

 

The survivors provided 150 billion won to support children with 13 types of childhood cancer, including leukemia/lymphoma, and 60 billion won for children with 14 types of rare diseases such as Crohn's disease, and 12,000 children with childhood cancer and 5,000 children with rare diseases over the next 10 years. A total of 17,000 people, including about one, are expected to receive help. In addition, 90 billion won will be invested in not only providing support for symptomatic treatment, but also building infrastructure for clinical research on pediatric cancer and rare diseases, and research on treatments.

 

The surviving family members decided to operate a support project for children with childhood cancer and rare diseases by forming a committee with Seoul National University Children's Hospital as the lead institution. The committee, in which Seoul National University and external medical staff evenly participate, plans to induce participation in the project of children's hospitals nationwide so that all child patients across the country can easily receive examinations and treatments at hospitals located in each region. The committee is planning to apply from across the country to select and support child patients who need the most help.

 

Over 11,000 artworks from private collection, 23,000 pieces ‘to the people’

 

A total of 11,000 items, including 23,000 items, including antiques owned by the late Chairman Lee Kun-hee, including many designated cultural properties such as national treasures, international Western paintings, and modern art works by famous domestic artists, have been donated to national institutions. 60 designated cultural properties (14 national treasures, 46 treasures), such as'Inwangje Saekdo' by Gyeomjae Jeongseon (National Treasure No. 216),'Chuseongbudo' by Danwon Kim Hong-do (Treasure No. 1393), and'Cheonsu Gwaneum Bosaldo' (Treasure No. 2015) It was decided to donate to the National Museum of Korea, as well as the only cultural assets or the best relics in Korea, as well as some 21600 antique art objects in private collection, such as ancient books and old maps. Works of representative Korean modern art artists, such as'Women and Jars' by Kim Whan-ki,'The Woman Who Crumbles' by Park Soo-geun,'The Bull' by Lee Jung-seop, and'Girl/Ferry' by Wook-Jin Jang, and artworks and drawings of artists with high historical value. More than 1,600 pieces of modern art will be donated to the National Museum of Modern and Contemporary Art.

 

Some of the works of artists who have left a big mark on Korean modern art have decided to donate to local art museums related to the artist such as Gwangju Museum of Art, Jeonnam Museum of Art, and Daegu Museum of Art, and to artists' art museums such as Lee Joong-seop and Park Soo-geun Museum.

 

The National Museum of Modern and Contemporary Art, Korea, has Monet's'Pond with Water Lily', Joan Miro's'Composition', Salvador Dali's'Centaur Family' and Chagall, Picasso, Renoir, Gauguin, and Pizarro so that people can enjoy the best of Western art in Korea. They also decided to donate works such as. It is unprecedented that designated cultural properties are donated to the country on such a large scale, so it is expected to contribute to the preservation of domestic cultural assets as well as enhancing the people's right to enjoy culture and research on art history.

 

Over 12 trillion won in inheritance tax, the highest level in history in the world

 

The bereaved families plan to pay more than 12 trillion won in inheritance tax, which is more than half of the total estate, including shares of Samsung Life, Samsung Electronics, and Samsung C&T, and real estate left by the late Chairman Lee Kun-hee. This is the highest level of inheritance tax paid not only in Korea but also in the world, which is 3 to 4 times the amount of the government's inheritance tax revenue last year. The bereaved families plan to pay the inheritance tax in installments six times for five years starting from April this year through the annuity payment system, and the bereaved families said, "It is a natural duty of the people to pay tax, and it is a definite thing to do."

 

Continuing to give back to society by maintaining ‘social responsibility’

 

The survivors decided to continue various social return projects in accordance with the will of the late Chairman Lee Kun-hee, who repeatedly emphasized “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and efforts for win-win growth” in their lifetime. In addition to the projects currently underway by Samsung Electronics and other Samsung affiliates, the company plans to implement the founding ideology of “business security” by promoting various social contribution measures, and to be reborn as a new Samsung.

 

Samsung Electronics said that the plan for the payment of inheritance tax and return to society was not decided suddenly, but that it inherits the spirit that has been handed down.

 

penfree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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