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사도광산 강제동원 한국인 희생자 자체 추도식 개최

25일 일본 조선인 기숙사 제4소아이료 터에서 진행…유가족 9명 등 참석
박철희 주일본대사 “한국인 노동자들의 눈물·희생…영원히 잊지 않을 것”

문홍철 기자 | 기사입력 2024/11/25 [17:14]

정부, 사도광산 강제동원 한국인 희생자 자체 추도식 개최

25일 일본 조선인 기숙사 제4소아이료 터에서 진행…유가족 9명 등 참석
박철희 주일본대사 “한국인 노동자들의 눈물·희생…영원히 잊지 않을 것”

문홍철 기자 | 입력 : 2024/11/25 [17:14]

[사건의내막 / 문홍철 기자] = 정부는 25일 오전 일본 니가타현 사도시에 위치한 조선인 기숙사였던 ‘제4소아이료’ 터에서 사도광산 강제동원 한국인 희생자를 위한 자체 추도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박철희 주일본대사 주관으로 이뤄진 이번 추도식에는 우리 유가족 9명 및 정부 인사들이 참석했다.

 

▲ 박철희 주일대사가 25일 일본 니가타현 사도시에 위치한 조선인 기숙사 ‘제4소아이료’ 터에서 열린 한국 정부 주최 ‘사도 광산 강제동원 한국인 희생자 추도식’에 참석해 묵념하고 있다.(사진=외교부)  ©



박철희 대사는 추도사를 통해 “80여년 전 사도광산에 강제로 동원돼 가혹한 노동에 지쳐 스러져 간 한국인 노동자들의 영령에 머리 숙여 깊은 애도를 표하며 삼가 명복을 빈다”고 말했다.

 

이어 “사랑하는 가족과 고향 땅을 그리워하며 반드시 돌아가리라는 희망의 불꽃을 꺼뜨리지 않고자 얼마나 많은 밤을 힘들게 버텨냈을지 감히 상상하기조차 어렵다”고 덧붙였다.

 

박 대사는 “해방 후 귀국했지만 사고 후유증과 진폐증 등으로 여전히 힘든 삶을 이어가야만 했던 분들에게는 그 어떤 말도 온전한 위로가 될 수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사도광산의 역사 뒤에는 한국인 노동자들의 눈물과 희생이 있었음을 우리는 영원히 잊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 추도식이 돌아가신 한국인 노동자들과 유가족들의 마음에 조금이라도 위로가 될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한다”며 “80여년 전의 아픈 역사가 계속 기억될 수 있도록 한일 양국이 진심을 다해 노력해 나가야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유가족들은 추도식에서 헌화하고 이후 추모의 시간을 가졌다.

 

penfree1@hanmail.net

 

 

*아래는 위 기사를'구글 번역'으로 번역한 영문 기사의[전문]입니다. '구글번역'은 이해도 높이기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영문 번역에 오류가 있을 수 있음을 전제로 합니다.<*The following is [the full text] of the English article translated by 'Google Translate'. 'Google Translate' is working hard to improve understanding. It is assumed that there may be errors in the English translation.>

 

Government holds private memorial service for Korean victims of forced labor at Sado mine

 

Holding ceremony on the 25th at the site of the former Japanese Korean dormitory, Soairyo No. 4… Nine bereaved family members in attendance

Ambassador to Japan Park Cheol-hee: “The tears and sacrifices of Korean workers… We will never forget”

 

[Inside Story / Reporter Moon Hong-chul] = The government announced that it held its own memorial service for Korean victims of forced labor at Sado mine at the site of the former Korean dormitory, Soairyo No. 4, located in Sado City, Niigata Prefecture, Japan, on the morning of the 25th.

 

Nine bereaved family members and government officials attended the memorial service hosted by Ambassador to Japan Park Cheol-hee.

 

In his memorial address, Ambassador Park Cheol-hee said, “I bow my head to the souls of the Korean workers who were forcibly mobilized to Sado mine 80 years ago and collapsed from exhaustion from harsh labor, and I pray for their souls to rest in peace.”

 

He added, “It is difficult to even imagine how many nights they endured, longing for their beloved families and homeland, trying not to extinguish the flame of hope that they would definitely return.”

 

Ambassador Park said, “No words can fully comfort those who returned home after liberation but still had to continue their difficult lives due to the aftereffects of the accident and pneumoconiosis.”

 

He emphasized, “We will never forget that the history of the Sado Mine was the tears and sacrifices of Korean workers.”

 

He also said, “I sincerely hope that this memorial service can provide some comfort to the hearts of the Korean workers who passed away and their bereaved families.” He added, “The two countries of Korea and Japan must make sincere efforts so that the painful history of 80 years ago can continue to be remembered.”

 

Meanwhile, the bereaved families laid flowers at the memorial service and held a time of remembrance afterwards.

 

penfree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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