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측근들은 왜?' 대담집 내놓나... 전당대회 앞두고 세력 확대 노림수?

이상호 기자 | 기사입력 2015/01/06 [11:25]

'안철수 측근들은 왜?' 대담집 내놓나... 전당대회 앞두고 세력 확대 노림수?

이상호 기자 | 입력 : 2015/01/06 [11:25]

지난 대선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과 대선 활동을 했던 일부 인사들이 같은 당 문재인 의원과 친노무현 진영에 대한 비판을 담은 책을 출판할 예정이다. 새정치민주연합의 전당대회가 한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안 의원의 당내 입지가 더 좁아질 것을 우려한 측근들이 대담집을 출간해 견제구를 던지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하지만 안 의원은 이와 관련 “불필요한 이야기가 나오는 것은 유감”이라고 선을 긋고 있다.

5일 출판업계에 따르면, 안 의원을 도와온 강연재 변호사, 정연정 배재대 교수, 오창훈 변호사, 강동호 전 새정치연합 서울시당 공동사무처장 등 4명은 자신들의 대담 내용을 엮은 책을 발간한다. 정 교수는 책에서 “(대선 직전 마지막) 광화문 유세 당시 안철수가 연단에 오르려는 순간 펼쳐진 친노 중심의 폐쇄적인 선거운동 풍경이 안철수에게 충격을 주었다”고 주장했다. 또 강 전 사무처장은 “안철수가 당시 ‘민주당과 함께 뭔가를 한다든지, 민주당과 같이 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대담집에서 논란이 되는 부분은 또 있다. 이들은 지난 대선 때로 돌아가 전처럼 후보 단일화가 결렬됐을 때, 똑같이 대선 출마 포기를 하겠냐는 질문에 안철수 의원의 대답이 '노' 일 것이라고 추측했다.

이번 대담집 출간에 대해 안 의원은 책 발간 과정을 상의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전당대회를 앞둔 미묘한 시점에 발간될 안 의원의 대담집 소식에, 문재인 의원은 “아직 책을 보지 못했다. 보고나서 이야기 하자”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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